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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환절기 로스팅때문에 애먹었습니다. 그래도 프로파일 수정해서 다시 시작합니다. (3가지 테스트)

by 서충이 2024. 4. 17.

환절기 로스팅 때문에 애먹었습니다.

최근 봄이 되면서 기온과 습도가 올라갔다.

 

그래서 늘 써왔던 프로파일을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커피 맛에 부정적인 맛이 생겨났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나타나서 많이 당황했지만.

3일 만에 문제를 파악하고, 여러 테스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오늘은 환절기에 프로파일을 '왜', '어떻게' 수정했는지 정리해보려 한다.

부디 한국의 나와 같은 초보 로스터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부정적인 맛의 원인은 무엇일까?

먼저,

우리는 무엇 때문에 부정적인 맛이 생겨났는지 파악해야 한다.

 

부정적인 맛이란?

향미가 많이 사라지고 떫은맛이 난다.

원두에서는 꿉꿉한 냄새가 나기도 했다.

 

따라서 기존보다 열량을 많이 받게 되어 과다하게 로스팅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왜 과다한 로스팅이 되었을까?

1. 기온이 올랐다. (19=>23)

2. 습도가 올랐다. (30%=>43%)

3. 생두 자체의 온도가 올랐다.

 

따라서 평소보다 로스터기에는 열량이 보다 쉽게 많이 쌓일 것으로 추측할 수 있고,

생두 자체의 온도가 올랐기에 더 열을 잘 받을 것이라는 추측까지 할 수 있다.

 

 

 

 

해결방안 3가지 테스트

아래 3가지 요인을 하나하나 적용해 보았다.

1. 기존보다 투입온도를 5도 낮춘다.

2. 배기값을 높인다. (태환프로스터 기준)

3. 후반에 화력을 기존보다 더 낮춘다.

 

결론적으로, 3번째 방법이 통했다.

1,2번째 방법이 도움이 될 줄 알았는데..:)

 

나는 마지막에 화력을 100으로 주다가 70으로 낮춰주었는데.

다행히 맛이 어느 정도 돌아왔다.

 

하지만 정말 더운 여름이 되면,,

그땐 1,2번째 방법을 함께 적용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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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