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피

[브라질 산타이네스 옐로우 버번 내추럴] 필터용 커피 원두,생두 로스팅 프로파일.

by 서충이 2024. 1. 16.
브라질 산타이네스 옐로 버번 내추럴 필터용 로스팅 어떻게 할까요?

 

 

🥚분석해봅시다.

브라질 커피의 경우, 참기름 같은 고소함이 매력적인 친구인데요.

상대적으로 다른 원산지의 커피보다, 과일 같은 산미보다는 견과류의 캐릭터가 더 강한 커피입니다.

브라질 산타이네스 옐로우 버번 내추럴 생두
브라질 산타이네스 옐로우 버번 내추럴 생두

저는 엠아이커피에서 생두를 구매했는데요.

수입사에서 제공하는 상세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 재배고도 : 1,000m ~ 1,300m
  • 농장명 : Santa Ines
  • 농장주명 : Fransisco Ishidoro dias Pereira
  • 생산지역 : Carmo de Minas, Sul de Minas
  • 수상경력 : COE 2002 #17 / 2003 #10 / 2004 #9 / 2005 #1 / 2006 #5 / 2009 #8
  • 수분 : 10.3
  • 밀도 : 839

 

게다가, 추천하는 배전도는 미디엄~다크입니다.

역시 브라질 커피라 그런지.. 라이트는 추천포인트에서 제외가 되었네요.

 

추가로, 생산지역에 부분에서 'Sul de Minas(술 데 미나스)'라는 지명이 보이는데요.

해석하자면 '미나스의 남쪽'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지역은 브라질 내에서도 품질이 좋은 커피가 많이 생산되는 곳으로 유명하며,

크고 작은 언덕, 온화한 기후, 높은 고도가 특징이지요.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커피 리브레'의 'Voice of Origins(산지의 목소리)' 글을 챙겨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이어서,

아래는 Worldcoffeereseach에서 가져온 자료입니다.

버본 정보
출처 : worldcoffeeresearch

옐로 버번의 자료가 없어서, 버번의 자료를 들고 왔는데요!

천천히 읽어보시면 공부가 많이 될 거라 믿습니다:)

 

나무 크기는 크고, 생두의 사이즈는 보통 정도이고, 평점도 베리 굳! 등등이네요.

티피카 품종 그룹에 속하고... 뭐 요 정도 알면 되겠죠?ㅎㅎ

 

 

🥚이제 로스팅 목표를 한 번 잡아볼까요?

사실,

아마 이까지 글을 읽으신 분들은 "미디엄 로스팅 하겠네~"라고 생각을 하셨을 겁니다.

 

하지만!ㅋㅋㅋㅋㅋㅋ

저는 산미를 좋아해서요. 그래서 라이트 배전도를 목표로 로스팅을 할 계획입니다.

 

왜냐하면 '브라질 산타이네스 옐로 버번'의 경우 스페셜티에 속하기 때문에.

약배전 커피도 충분히 맛이 있을 거라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산미 있게 볶아서, 추출만 잘 해낸다면?

산미와 고소함의 벨런스가 잘 잡힌 커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설정한 프로파일은..

브라질 산타이네스 옐로 버번 내추럴 프로파일
브라질 산타이네스 옐로 버번 내추럴 프로파일

우선, 저는 '쏘크'라는 기법을 통해서 로스팅을 했습니다.

 

쏘크란 초반 화력을 차단 및 낮게 주었다가.

터닝 포인트를 지난 후, 화력을 높여 대류열을 확(?) 주는 방법인데요.

 

생두의 속 안까지 열을 전달하는데 유용하답니다.

자칫하면 언더가 발생할 수 있는, '약배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한 번 적용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위 프로파일을 설정하는 데 있어서 중요시했던 조건은 아래와 같은데요.

  • 9분대의 로스팅 타임 => 저는 필터용 커피를 로스팅할 때 보통 9분 정도의 시간을 가져갑니다. (물론 생두에 따라 달라집니다.)
  • 긴 마이야르 반응 => 브라질의 묵직함과 고소함을 살리고 싶어서.
  • 디벨롭 직전 튀지 않는 ROR => 내추럴 커피는, 1차 크랙 직전 ROR이 튀는 경향이 있어 주의해야 함. (만약 튄다면.. 퀴퀴하고 스모키 한 커피가 탄생합니다.)

 

 

🥚결론

브라질 산타이네스 엘로버번 내추럴 원두
브라질 산타이네스 옐로 버번 내추럴 원두

결론은, 내 새끼라 그런지.. 맛있습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나눠드리고, 같이 먹어보았는데 평도 좋았어요.

 

오렌지 같은 산미가 은은하게 잘 살았고, 단맛도 잘 깔려있어서 벨런스가 무지 좋았습니다.

단, 아이스로 먹었을 때가 훨씬 진가를 발휘했어요.

 

핫으로 먹는다면, 좀 식히고 먹어야 합니다.

초반에 견과류의 캐릭터가 너무 강해서 별로더라고요.

 

식히고 먹으면 또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실, 위에서는 언급을 안 했지만.

중배 전으로 볶아서 라테를 먹어보기도 했었는데요.

 

진짜 강추드립니다!ㅋㅋㅋㅋㅋ

 

저랑 같이 꾸준히 커피, 로스팅 소통해요!

https://www.instagram.com/its.choong/